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평상시에 예술과 건축, 현대 미술을 좋아한다면 싱가포르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싱가포르 날씨가 무덥거나, 비가 와서 정했던 일정을 취소해야 할 때 특히 방문하기 좋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국립미술관입니다. 내셔널 갤러리 내부에는 항시 에어컨이 가동되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저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를 첫 여행지로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살면서 접해보지 못한 동남아시아 및 싱가포르의 현대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를 방문한 결과, 대만족이었습니다. 만약 누군가 내셔널 갤러리를 갈지 말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싱가포르 여행 필수코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국립미술관 오픈 시간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영업 오픈 시간은 매일 10:00 ~ 19:00입니다. 입장 및 티켓 판매는 폐장 30분 전 18:30에 마감됩니다.
매년 2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국립미술관인만큼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오전 10시에 일찍 방문했더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예술 작품을 한적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인 MRT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를 방문한다면 3가지 역에서 가깝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시청 City Hall MRT 역으로, B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클락키 Clarke Quay 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E 출구로 나와서 싱가포르의 강을 따라 쭉 걸으면 되며, 래플스 플레이스 Raffles Place 역에서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B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는 총 9,000개 이상의 작품들이 있으며,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미술을 전시되어 있는 만큼 그 규모가 방대하기 때문에 전시를 보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서 관람 소요 3시간은 정말 빠르게 가이드 맵에 있는 주요 작품들 위주로 층 별로 왔다 갔다 하면서 본 것이기 때문에 천천히 모든 작품을 관람한다면 하루로도 부족할 정도로 전시장도 크고 작품이 많습니다.
예약 입장 방법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에 KKDAY라는 사이트에서 일반 입장권 10,800원에 구매했습니다. KKDAY가 아니더라도,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에서도 판매를 하니, 가격 비교 후에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에 구매하지 않았어도,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미리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 도착을 하면 인포데스크에서, QR 코드를 찍으면 스티커 입장권을 받게 됩니다. 스티커를 옷에다 붙인 후 전시 작품을 천천히 구경하면 됩니다.
또한, 전시장이 워낙 크고 지도를 확인하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안내데스크에 비치되어 있는 가이드북이나 맵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national gallery singapore에 예술 작품만 있는 줄 알았지만, 건축물에도 눈이 저절로 갔습니다. 웅장하기도 하면서, 르네상스식 건축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외부도 인상 깊었지만, 내부 역시도 조형미가 넘쳤고, 공간 하나하나 잘 꾸며 놓은 듯해서, 다른 나라 예술을 경험해 보거나, 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곳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작품 관람 팁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구 대법원 SUPREME COURT WING과, 시청 CITY HALL WING 두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주요 예술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옆 건물로 이동해야 합니다.
둘 건물 모두 국가 기념물로, 시청 건물의 전시를 먼저 보고 건물로 이어진 문을 열어서 구 대법원 건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왔다 갔다 하면 동선이 애매해지기 때문입니다.
전시실 곳곳에 보안 요원이 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서 모르거나 길을 헤매거나, 도움 요청이 필요한 경우에는 물어보면 됩니다.
싱가포르의 문화와, 유산, 다른 아시아 문화 예술에 대한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고,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예술가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미술과 싱가포르 현대 미술을 관람할 수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화교 출신 싱가포르 작가인 추아미아 티 Chua Mia Tee 가 그린 작품인데, 순서대로 도로 건설 노동자, 이분응안의 초상, 말라야 서사시라는 작품이며, 그 당시 사회를 담은 리얼리즘 미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발리를 주제로 한 구상화로 유명한 리우 광 LIU KANG, 싱가포르 화가이자 현대 미술 발전의 핵심 인물로 난양 스타일 작품을 그린 조젯 첸 Georgette Chen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난양스타일은 1940년 후반부터 1960년까지 싱가포르에서 이주한 중국 화가들이 현대미술 운동을 담은 미술 스타일입니다.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작품에 진심이라고 느낀 부분이 작품을 위해서 따로 조성된 공간들도 있었고 공간이 그 작품 자체였던 곳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 작품과 어울리도록 공간 분위기를 만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시관람 주의사항으로는 당연히 작품을 만지면 안 되고, 음식물이나 병에 든 물 등을 갤러리 내에서 마시면 안 됩니다.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는 드레스 코드는 따로 없지만, 내부가 굉장히 춥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따뜻하게 할 옷을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갤러리에서 사진은 촬영해도 괜찮지만, 시청동의 3층과 4층에 있는 특별 전시실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곳곳에 보안 요원에게 확인 후 촬영해야 합니다.
미술관이 시원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여행 중 유난히 날씨가 덥거나,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이곳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의 현대미술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 여행 정보 > 싱가포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파 바쿠테 - 싱가포르 대표 맛집 / 위치 및 영업시간 / 메뉴 주문 추천 (1) | 2023.03.12 |
---|---|
에어프레미아 기내 와이파이 - 가격 및 이용 시간 / 데이터 사용 방법 / 누구에게 필요할까? (0) | 2023.03.08 |
창이공항 새벽 도착 비행기 - 택시 그랩 Grab 사용법 / 탑승 장소 및 시내까지 요금 / 노숙해도 될까? (0) | 2023.03.06 |
에어프레미아 싱가포르 - 비행기 안전할까? / 이코노미 35 좌석 / 기내식 후기 (1) | 2023.03.02 |
댓글